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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국내 최초 예배지 논산

침례교 국내 최초 예배지 전경

논산 침례교 국내 최초 예배지의 역사

 

침례교 국내 최초 예배지는 조선시개 말기 강경(논산)과 인천을 배 타고 오가며 포목장사를 하던 지병석 집사의 가택이다. 그는 1895년 미국 보스톤침례교단에서 파송한 파울링 선교사에게 침례를 받는다. 그 후 1896년 2월에 이곳에서 5명(파울링 선교사 내외, 아만다 가데린 선교사, 지병석 집사 내외)이 첫 주일예배를 드린다. 그래서 이곳은 침례교 국내 최

 

초의 예배지가 되었고, 기독교 한국침례회가 태동한 곳이 되었다. 또한 <강경침례교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1896~1899년 까지 파울링 선교사가 거처하였는데, 자녀 3년 1녀 중에 장남 고든 파울링이 1899년 사망하여 서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안장하였다. 그 후 1900년 스테드만 선교사, 1901~1935년 최초 한국 침례교단을 조직한 캐나

 

다인 펜윅 선교사가 원산에서 강경을 왕래하며 별세하기 전까지 거처했던 곳이다. [출처] 예배지 안내판

 

위와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예배지는 침례교인이라면 더 와닿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 곳에서 드린 예배, 처음 드린 예배가 바로 한국 침례교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처음'이라는 의미와 주는 느낌은 언제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곳,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누군가는 걸었기에 그것이 처음이 되었고 그 처음이 시간이 흘러흘러 지속적으로 

 

기억 된다는 점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때의 그 순수함이 처음이 처음 다울 수 있는 의미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때 이것이 어떠한 큰 그림이 될 것인지에 대해 상상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겸손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이정도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이 되면 물론 그 역사가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커지기도 하고

 

예상보다 커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시작한다라는 것, 처음이라는 것은 그 때의 첫 순수함이 그 의미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순수하게 시작한, 아무런 댓가 없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논산에 피어난 순수한 첫 시작을 한걸음 더 들여다 보고자 한다.

 

논산 침례교 국내 최초 예배지의 모습

논산 예배지 앞에 역사를 소개해 놓는 판넬들이 쭉~ 놓여있다.

들여다 보면 자그마한(그때 당시에는 자그맣지 않은 것 같지마) 한옥의 모습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 담백하면서도 기품이있는 한옥의 모습들도 볼 수 있다. 나무가 주는 포근함과 흙으로 이루어진 벽이 주는 단단함속에서도 유연한 모습이 선조들의 미적감각을 느낄 수 있게한다. 물론 위 예배지는 근래에 들어 복원된 곳이긴 복원이라 할지라도 오리지널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기에 그때의 느낌과 동일 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조들의 미적감각과 정서에서 피어난 침례교. 거부할 수 없는 그 사랑을 또 널리 전하기 위해 시작한 첫 예배지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나는 어떤 생각으로 이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지며 논산 국내 최초 침례교 예배지의 이야기를 맺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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